다이아 멤버들 “은진 행복하길 바란다” #태도논란 #건강 #탈퇴

2018년 8월 9일   School Stroy 에디터

걸그룹 다이아가 지난 5월 팀을 탈퇴한 멤버 은진에 대해 언급했다.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는 다이아의 네 번째 미니앨범 ‘서머 에이드(Summer Ad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특히 이날 희현은 “(멤버) 은진 양이 다이아를 나간 후에 첫 컴백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은진 양의 의견을 가장 많이 존중했다. 은진 양이 잘 지내고 있는 모습을 가끔 본다. 행복하길 우리 모두 바라고 있다”고 속내를 전했다.

지난해 은진은 다이아 컴백 쇼케이스 도중 무표정으로 일관하거나 무성의한 태도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하지만 그 이유가 은진의 건강상 문제였다는 것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을 수그러들었다.

이후에 은진은 공식 팬카페를 통해 자필편지를 게재하며 “작년부터 몸이 많이 안 좋았습니다. 괜찮은 날이 있는가 하면, 하루종일 숙소 밖을 나갈 수 없을 정도로 힘든 날도 있었습니다”라고 건강이 좋지 않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멤버들이 옆에서 손 잡아주고 다독여 주었기에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무대에 섰을 때 느끼는 위압감과 공포감은 떨치기 어려웠습니다. 그렇기에 안 좋은 모습들을 보여 드린 적도 있고,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린 적도 많았습니다. 그런 모습들이 저희 다이아를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드렸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늦었지만 진심으로 사과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속내를 전했다.

은진은 “옆에서 도와주시는 많은 분들을 위해서라도, 제 자신을 위해서라도 이겨내고자 꾸준히 치료를 하고 있지만 아직도 저는 건강이 좋지 않습니다. 오랫동안 하고 싶었던 일이었고 잘하고 싶고 소중한 일들이었지만, 지금의 저는 많이 부족함을 느끼고 있습니다”면서 “다이아 컴백을 준비하고 있는 시점에서 저로 인해 멤버들에게 폐를 끼치고,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어 힘들지만 팀 탈퇴라는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정말 오랜 시간 생각했고, 많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입니다. 또 다시 이런 아픔을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제가 사랑하는 분들이, 또 저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저의 결정으로 인해 상처 받지 않으셨으면 합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은진은 “다이아 컴백을 준비하고 있는 시점에서 저로 인해 멤버들에게 폐를 끼치고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어 힘들지만 팀 탈퇴라는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옆에서 많이 도와주고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었던 소중한 우리 다이아 멤버들, 회사 관계자분들, 그리고 언제나 저의 편이 되어준 우리 에이드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당시 나머지 멤버들 역시 은진의 결정을 존중하며 응원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은진 탈퇴 이후 11개월 만에 8인조로 팀을 재편해 컴백한 다이아.

다이아의 이번 앨범 ‘서머 에이드’에는 타이틀 곡 ‘우우(Woo Woo)’ 이외에 ‘조아? 조아!’ ‘어른’ ‘블루 데이(Blue day)’ ‘데리러 와(TAKE ME)’ 등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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