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생각못한 충격적인 ‘결말’로 제작비의 5배를 벌어들인 영화

2018년 8월 13일   정 용재 에디터

“영화가 끝나는 순간, 새로운 공포가 시작된다”

지난 2003년 개봉한 영화 아이덴티티.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연출했으며, 존 쿠삭, 레이 리오타 등의 배우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매우 강력한 결말 때문에 줄거리를 이야기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작품이다.

폭풍우가 몰아치는 어느 밤… 네바다 주의 사막에 위치한 외딴 모텔에 10명의 사람들이 모여든다. 리무진 운전사와 그가 태우고 가던 여배우, 경찰과 그가 호송하던 살인범, 라스베이거스 매춘부와 신혼부부, 신경질적인 모텔 주인까지 포함한 총 11명. 사나운 폭풍우로 길은 사방이 막혀버리고 사람들은 어둠과 폭우가 걷히기를 기다리지만 연락이 두절된 호텔에 갇힌 이들은 하나 둘씩 살해당하기 시작한다.
죽음으로 시작된 살인의 그림자는 그들을 극도의 공포로 몰아간다. 현장에 남겨진 것이라곤 모텔 룸 넘버 10이 적힌 열쇠뿐… 연이은 죽음의 현장에는 9,8,7.. 카운트 다운을 알리는 열쇠만이 남아 끝나지 않은 살인을 예고하다.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는 가운데 모두가 기억하기 싫은 비밀이 서서히 베일을 벗는데…

폐쇄된 공간에 모은 사람들. 그리고 한명씩 죽어나간다는 설정은 다른 공포영화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이 영화는 단순히 그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외딴 모텔에 갇힌 사람들의 이야기가 진행되던 중, 어떤 법정에서는 연쇄 살인범 말콤 리버스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두 이야기는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영화 ‘아이덴티티’가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아직까지 기억되는 이유는 너무나도 충격적인 반전 때문이다. 만약 당신이 이 영화를 보게 된다면, 그리고 결말까지 접했다면 당신은 아마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내내 황망한 표정을 짓게 될 것이다.

“이 영화 평을 낮게 준다면 그 사람은 영화 이해를 하지 못한것일뿐” – acd0****
“스포당하지말고 일단 그냥 보세요” – ma_m****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영화 ‘아이덴티티’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