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작가 아닌 매니저에게 욕했다” 갑질 논란 해명한 서인영

2018년 8월 14일   정 용재 에디터

‘욕설 논란’, ‘갑질 의혹’에 휩싸였던 서인영이 방송을 통해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2일 새 싱글로 컴백한 서인영의 인터뷰가 방송됐다. 배순탁 작가와 만난 서인영은 단정한 모습을 한채 무거운 표정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서인영은 “많은 감정들이 있었는데 어디서부터 얘기를 해야하나 겁이 났고 후회도 됐다. 하지만 솔직하게 원래 제 스타일 대로 얘기해야겠구나 싶어서 나오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지난해 서인영은 JTBC ‘님과 함께2’ 촬영중 갑작스럽게 하차했고 “서인영이 촬영 내내 스태프들과 마찰이 있었다”는 폭로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실제 서인영이 욕설을 하는 영상이 온라인에 퍼져 큰 화제가 되기도.

이에 대해 서인영은 “자숙하는 동안 좀비처럼 집에만 있었다.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 제가 잘못한 부분은 지금 생각해도 창피하고 잘못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사과했다.

하지만 그는 “메인 작가 언니에게 욕한 게 아니라 매니저한테 했다. 워낙 편하게 지내는 매니저라서. 그렇다고 매번 욕하는 건 아니다. 제가 일할 때 여성스러운 건 아니다”라고 전했다.

서인영은 열악한 제작환경에 대해 얘기했다. “당시 추가 촬영이 많았다. 2박3일 일정 속 다 찍을 수 없는 분량이었다. 제작비를 아끼려 메이크업 포기하고 헤어랑 매니저만 같이 갔다. 크라운제이는 매니저가 없어서 제가 가운데서 조율하다가 과부하가 걸렸다. 그래서 더 정신없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그 동영상을 유포한 분들이 누군지 원망은 안 했다. 그런데 제가 했다는 갑질 논란을 보고 소름끼치게 놀랐다. 내가 이런 애면 진짜 아니다 싶었다”며 영상에 대해 오해가 많다고 전했다.

촬영을 펑크낸 것에 대해서는 “사막 촬영이 급히 추가 됐다. 크라운제이에게 울면서 못하겠다고 했다. 다시 찍는 건 맞지 않다고 봤다. 진정성 없이 촬영하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안 하고 왔다”고 인정했다.

서인영은 마지막으로 “저 때문에 보기 불편하셨을 텐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다시는 시끄러운 일 없도록 성숙한 모습 보여드리겠다. 지금 마음을 돌려 달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사과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MBC ‘섹션TV’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