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미가 23살에 ‘유부남’과 결혼해야 했던 이유

2018년 8월 16일   정 용재 에디터

지난 29일 방송된 TV조선 ‘인생 다큐 마이웨이’에서 트로트 가수 현미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현미는 남편 故이봉조가 유부남이었던 사실을 알게 된 이유를 전했다.
남편 故이봉조와의 연애 시절 사진을 공개하며 “이때 6.25 직후라 호적 같은 것도 없었다. 故이봉조가 결혼을 하자고 하니 몸을 준 거고 그래서 내가 23살에 임신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미는 “결혼식 날짜를 잡았는데 자꾸 연기를 하더라. 그런데 어느 날 故이봉조 부인이 만나자며 날 찾아와 자기가 故이봉조 부인이라고 하더라. 딸이 둘이 있고”라며 “그때 내가 임신 8개월이었다. 그래서 ‘나는 임신 8개월이 됐다. 故이봉조와 이야기해라’라고 말했다”며 속 사정을 털어놨다.

또, “故이봉조가 아내와 이혼했다며 이혼 서류를 가지고 왔다. 난 그냥 이혼했다고 했으니까 이혼한 줄 알았는데 알고 봤더니 故이봉조가 날 놓치기 싫어 가짜로 만들어서 갖고 왔던 거였다”라고 덧붙여 탄식을 자아냈다.

이에 현미는 “어떤 여자가 나한테 전화해 ‘故이봉조 애가 넷이다. 알아봐라. 열렬한 팬인데 현미 씨가 속고 있는 게 너무 안쓰럽다’고 하더라. 그래서 故이봉조를 본처에 보냈다”고 말했다.

한편 현미는 방송을 통해 “월세를 내고 있다”며 “믿었던 친척에게 사기를 당해서 월세방에서 생활하고 있다. 1500만 원에 달하는 건강보험료를 연체하기도 했다”고 고백해 많은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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