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 만들고 이웃들에게 평생 무료 개방한 배우

2018년 8월 16일   정 용재 에디터

지난 14일 방송된 KBS2 ‘1대 100’에 배우 김응수가 출연해 100인과의 퀴즈 대결을 펼쳤다.


이날 MC 조충현 아나운서는 “아낄 땐 되게 아끼시면서도 쓸 땐 확실히 쓰는 분이신 게, 동네 주민들에게 무료 개방을 했다고 하더라”라며 말을 꺼냈다.

화면에 수영장 사진이 공개되자 워터파크와 다를 게 없는 비주얼에 지켜보던 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를 본 조충현 아나운서는 “완전 워터파크 아니냐. 저거 돈 받으셔야 되는 거 아니냐”라고 묻자 김응수는 “제가 짠돌입니까? 돈을 받게”라고 답했다.

하지만 관리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관리비를 생각하면 속이 쓰리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방청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그는 “어린이들이 오면 수영장에 가서 무료로 이용한다. 얼마씩 돈을 받는다는 건 있을 수가 없지 않나”고 이어 말하며 남다른 인성을 인증했다.

그에 더해 “주변 몇 집이 출자해 약품비와 함께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있는 안전 관리요원 인건비를 내고 있다. 이런 저를 짠돌이라고 하면 제가 섭섭하다”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런 그의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정말 대단하다’, ‘무료라고 하면 진상들이 생길 것 같은데 천 원씩이라도 받으셨으면 좋겠다’ 등의 다양한 의견을 보내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뉴스, ‘1대100’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