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베리굿 멤버들이 쇼케이스에서 눈물을 흘렸다.
지난 16일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는 걸그룹 ‘베리굿’의 첫 정규앨범 ‘프리 트래플(FREE TRAVEL)’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2014년에 데뷔한 베리굿 멤버들은 데뷔 4년 만에 처음으로 언론 쇼케이스를 진행했다고.
이날 쇼케이스에서 멤버들은 “데뷔 후 어떤 이야기들이 가장 상처가 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멤버 고운은 “어릴 때 데뷔를 했는데, 현실은 냉정하더라. 시간이 흐를수록 ‘쟤네는 이제 가능성이 없다’는 말을 들었을 때…”라며 눈물을 보였다.
멤버 태하 역시 “우리 소속사 대표팀과 9년째다. 내년에 벌써 계약이 만료된다. 그래서 정말 이번에 꼭 잘 되고 싶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베리굿은 풋풋한 데뷔 시절을 떠올리는 ‘풋사과’를 첫 정규앨범의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 ‘풋사과’는 사랑에 대해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을 풀어낸 곡으로 신나는 댄스 음악이다.
이에 대해 태하는 “솔직히 처음 들었을 때는 반대했었다. 우리가 이렇게 귀여운 곡을 소화할 수 있을까 걱정했다”며 컨셉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놓기도.
베리굿 멤버들은 “조현 서율 다예가 ‘믹스나인’에 출연하면서 1년 3개월 만의 완전체로 컴백했다”며 “정말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준비한 앨범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2014년 미성년자로 시작해서 벌써 20대 중반이 다 되어간다. 열심히 하는데 잘 안되는 이유를 모른다”면서 “운도 부족하고 때가 따르지 않았나 싶다. 이번만큼은 즐겁게 하면 좋은 성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어서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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