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하면서 번 돈으로 북한에서 할아버지를 ‘탈출’시킨 연예인

2018년 8월 17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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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출신 가수 이재원이 자신의 할아버지를 탈북시켰다고 털어놨다.

지난 28일 채널 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는 가수 이재원이 출연하여 할아버지를 탈북 시켰던 경험에 대해 전했다.

당시 그는 “H.O.T.로 활동하며 번 돈으로 할아버지를 탈북시켰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H.O.T 활동 당시 아버지가 북한에 있는 할아버지의 소식을 듣고 너무 비싼 브로커 비용 때문에 고민하셨다”면서 “아버지에게 ‘당연히 할아버지를 모셔 와야 한다’고 말했고, 탈북을 위해 큰 돈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그의 할아버지는 이재원의 도움으로 무사히 두만강을 건널 수 있었고, 아버지와 중국에서 재회하여 한국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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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재원의 사연이 공개되자 출연 중인 탈북자 한송이씨는 “아이돌이 돈을 대 탈북을 시키다니…완전 대박”이라며 놀라워 했다.

한편, 이재원은 MBC ‘무한도전-토토가3’를 통해 17년 만에 HOT 완전체로 돌아와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방송 출연 이후 “방송들은 어떻게 보셨는지 모르겠네요”라고 운을 떼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제가 방송에서 너무 우는 모습을 보여드려 찌질해보인 건 아닌지 좀 민망하네요. 공백기도 좀 있었고 멤버들과 함께 무대에 오르는 것도 감격스럽고 무엇보다 17년 만에 다시 팬분들 만나뵙게 되어 여러가지 복잡한 마음들이 그대로 드러난 것 같네요”라고 전했다.

이어 “다음엔 좀 더 밝고 좋은 모습 만들어서 인사드리겠습니다! 멤버들 빨리 부상 완쾌되고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합니다. 팬분들도 저도 이젠 울지 마시고 웃는 일만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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