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홍등가를 ‘직접’ 체험한 여자 연예인

2018년 8월 17일   정 용재 에디터

“나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어서… 너도 안 가봤지?”

최근 주요 커뮤니티 및 SNS에는 ‘네덜란드 홍등가를 체험한 여자 연예인’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15년 방영된 온스타일 ‘살아보니 어때’ 중 일부 장면으로 이날 방송에서는 매춘이 합법인 암스테르담의 홍등가를 방문하는 려원, 소이, 임수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홍등가 방문은 소이의 위시리스트였다고.

이들이 들린 곳은 ‘매춘 박물관’.

홍등가의 역사와 내부를 재연한 곳으로 매춘 여성의 삶을 볼 수 있는 박물관이다.

다양한 이유로 직업여성이 된 그들의 이야기를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다.

심지어 자신의 선택이 아닌 인신매매로 직업 여성이 된 사람도 있었다.

이들은 박물관에서 나온 뒤 열띤 토론을 펼쳤다.

소이는 “이 직업을 선택하는 것에 있어서 우리가 판단할 수는 없는 것 같아. 판단을 하면 안 되는 거고”라고 말했고 려원은 “그녀들을 존중하고 인정할 수는 있지만 공감하진 못할 수는 있어”라고 말했다.

특히 수미는 “자유가 있어도 선택이 아닌 인신매매가 아직도 있다는 게 이상해”라고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수미는 성매매를 ‘당했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자신의 친구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 역시 성매매에 대해 갑론을박을 벌였다.

“음성화 되는 게 문제지. 공개되고 양성화 되면 문제없음. 불법화 되면 납치해서 매매하는 것도 생길 테고 어차피 불법이니 뭘 해도 불법일 테니.. 법적으로 보호해주는 장치가 마련되면 그런 불법적이고 반인륜적인 행동들도 막을 수 있을 테지”

“성매매 합법화가 과연 직업 여성들을 보호할 수 있을까? 성매매 여성의 인권은?”

“남자들의 인식이 먼저 바뀌지 않으면 꿈도 못 꿀 제도다. 댓글 몇 개만 읽어봐도 딱 보이지. 합법화 하자면서도 결혼하라면 창녀라 싫다? 미친 소리가 아닐 수 없다. 성욕은 풀어야겠고 그래도 내가 돈 주고 산 여자는 더럽지?”

“어차피 성매매는 법적으로 막건 뭔 X랄을 하건 못 막아. 그러니까 걍 합법화해서 양지로 끌어올리자는 거지 우리나라에서 성매매 하는 X들 중에 대다수가 자발적으로 하는 건데 저딴 식으로 또 감성팔이해서 성매매는 나쁜 거다 식으로 몰고 가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 사진 = 온스타일 ‘살아보니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