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고 친 배우때문에 재촬영했던 드라마 2

2018년 8월 17일   정 용재 에디터

배우 윤태영의 음주운전으로 두편의 드라마가 큰 피해를 입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음주운전 한 배우때문에 재촬영하는 드라마 2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20일 한 매체는 윤태영이 13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차량 접촉사고를 냈고, 14일 오전 2시 경찰해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조사 당시 윤태영의 혈중알콩 농도는 0.079%였지만, 사고 발생 시각이 한참 경과했다는 것을 감안해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 그의 혈중알콜농도를 면허 취소 수준인 0.140%로 책정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윤태영 소속사 갤러리나인 측은 “윤태영은 이번 일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물의를 일으켜 실망을 안겨드린 점 깊이 사죄한다. 당사 또한 책임을 통감하며 애정과 관심 주시는 팬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tvN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출연에 대해서는 제작사와 방송국의 지시에 무조건 따를 것이다. 변명의 여지 없이 자숙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tvN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제작진은 “내부 논의를 통해 윤태영 씨 하차 후 해당 배역을 다른 배우로 교체하기로 했으며 대체 배우는 현재 미정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제작진은 “‘백일의 낭군님’은 사전제작 드라마로, 제작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스 함무라비’ 역시 재촬영에 들어간다. 해당 드라마 관계자는 21일 오후 YTN Star에 “윤태영이 카메오로 촬영은 마친 상태다. 하지만 해당 출연분은 편집 할 계획이며 새로운 배우로 재촬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1일 첫방송 예정이었던 JTBC 새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는 지난 1월부터 촬영에 돌입한 사전제작 드라마로, 윤태영이 자숙을 결정함에 따라 새 배우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와 두편이나……” “드라마를 두 개나 들어간 사람이 왜 그딴 사고를 쳐” “음주운전 왜 하는거지..매니저한테 부탁하든 대리기사 부르면 되는걸”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뉴스, JTBC ‘미스 함무라비’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