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 이번에는 ‘남고 샤워실’ 미성년자까지..

2018년 8월 20일   정 용재 에디터

남성 혐오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에 고등학교 기숙사 남성 샤워실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법 촬영물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불법 촬영물 사진에는 피해자 얼굴과 신체의 일부가 그대로 담겨있었다. 심지어 미성년자라는 사실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8일 ‘남고 기숙사 사워실’ 이라는 제목으로 사진을 올린 워마드 회원은 “카메라는 이미 수거해서 지금 수사해도 소용없다”는 내용을 함께 게시했다.

이를 본 회원들은 ‘작아서 보이지도 않는다’, ‘X같이도 생겼다’, ‘죽여버리고 싶다’등의 거친 댓글을 달았다.

워마드의 불법 촬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 ‘워마드 데스노트 박제’라는 이름으로 개설된 트위터 계정에 고려대, 한양대, 성균관대, 경희대, 서강대 남자 화장실에서 찍힌 것으로 추정되는 불법 촬영 사진이 무더기로 게시됐다.

대학교뿐만 아니라 공공 남자 화장실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불법 촬영물도 함께 게시됐다. 이 사진들에도 역시 남성의 신체 부위를 조롱하고 모욕하는 내용의 댓글이 다수 달렸다.

이에 대학가는 비상이 걸려 각 대학 관할 경찰서가 불법 촬영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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