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까지 팔아서 돈 빌려줬는데..’ 배신 당한 여배우

2018년 8월 20일   정 용재 에디터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강은비가 자신이 겪은 어이없는 일화를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5일 유튜브 ‘강은비’ 채널에 ‘죽음까지 팔아서 날 속인 여후배’라는 제목의 영상 속에서는 “제가 힘들어서 죽으려고 그랬었지 않나. 제 이런 마음을 이용해서 후배 여자애가 접근했다”며 입을 떼는 강은비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강은비는 “그 후배가 ‘언니 저 이제 죽으려고요’라면서 ‘집값도 밀리고, 핸드폰 값도 밀려서 끊길 것 같아요. 끊기기 전에 언니한테 얘기하고 죽으려고요’라며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당시 수입이 없어 어려운 사정을 이어가고 있었던 강은비의 통장엔 ’88만원’의 전 재산이 있었다. 그녀는 “저도 내야 하는 돈이어서 후배한테 한 달 후에 갚을 수 있냐고 물어봤다. 갚을 수 있다길래 85만원을 빌려줬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은비는 돈을 빌려준 후배가 다음날 제주도로 떠난 걸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황당한 표정으로 “페북에 제주도 간 사진을 올렸더라. 걔는 나랑 친구라는 걸 몰랐던 것 같다. 제주도에 가고 싶어서 나한테 거짓말을 한 거다”라며 당시 상황을 이야기했다.

그녀는 “포토샵 누끼따는 알바해서 받은 한 달 월급이었는데, 제주도를 갔더라. 그때 진짜 나 스스로에게 화가 나서 울었다”며 짠한 심정을 토로했다.

또, “그때 저한테는 정말 너무 큰돈이었다. 저한테 몇 년을 잘했던 애인데, 85만원에 나를 버렸다. 진짜 화난다”며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강은비 유튜브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