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예멘 난민’들이 페이스북에 대놓고 올린 사진

2018년 8월 30일   정 용재 에디터

이제 조금 조용해지나 싶었다. 그러나 제주 예멘 난민 사태는 여전히 문제였다.

올해에만 대략 500명 예멘 난민들이 제주도에 상륙했다. 이에 따라 국민들은 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뚜렷한 대책방안은 없었다. 심지어 이집트 난민들은 시위를 하기도.

그리고 최근, 예멘 난민들이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들이 다시 한번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중앙SUNDAY와 국제 리크스 컨설팅 업체 리직스는 현재 제주도에 체류 중인 예멘인들 페이스북 표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페이스북 정보에 자신의 국적을 예멘이라 기입하며 현재 체류중인 지역을 제주라고 한 50명의 데이터를 추출한 것인데, 이 중 18명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총기 사진과 마약복용하는 사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일부 난민들은 이슬람 무장세력 지지에 대한 의사를 적기도 했다. 난민이라 관심이 더욱 큰 것도 있지만 총기 반입과 마약 복용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는 한국에서 이같은 사진들을 대놓고 올린 다는 것이 큰 논란을 일으킬 수 밖에 없어보인다.

▲ 제주에 체류중이라 밝힌 예멘 난민들 페이스북 사진

게다가 자국민들은 난민에 대한 공포가 늘어난 상황에서 총기 사진과 마약 복용 사진은 부적절하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이에 법무부 한 관계자는 “예멘 난민 신청자들에 대해 테러 연계 혐의가 있는지 검증하고 있다. 또한, 총기를 보유하거나 특정 단체를 지지하는 성향을 보인 난민에게는 사유와 경위를 철저히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무서워서 살겠나”,  “대놓고 저렇게 올린거보면 장난아니네”, “첫번째 노랑색 사진은 무슬림형제단 상징물임ㅋ이슬람세력”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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