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가 직접 나서서 ‘군면제’시켜줬다는 축구선수

2018년 9월 3일   정 용재 에디터

이집트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모하메드 살라’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의 리버풀 FC에서 뛰는 선수로 EPL 단일시즌 역대 최다골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살라는 리버풀 이전 이집트 리그를 시작으로 FC바젤 – 첼시 – ACF피오렌티나 – AS로마를 거쳤는데, 2014년 첼시 소속이었을 당시 입대를 해야하는 상황에 처했다.

이집트는 학력에 따라 12개월에서 36개월까지 군 생활을 해야하는데, 당시 살라는 교육 기관에 속해 있어 입대가 연기된 상황이었으나 교육 기관이 출석이 모자란 살라를 퇴출시키면서 살라는 더 이상의 군 입대 연기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당시 첼시의 프리시즌 투어를 앞두고 있던 살라는 국방의무를 위해 갑작스럽게 국가로 소환될 예정이었으나..

이집트의 국무총리가 이 소식을 듣고 직접 군문제를 해결하기로 한다.

이집트 정부와 축구계는 살라의 입대를 막은 이유에 대해 ‘살라의 입대가 이집트 축구계 전체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

총리까지 나선 도움으로 입대를 면제받은 살라는 피오렌티나에서 로마로 갔다가 2017년 리버풀로 돌아와 27경기에서 23골 폭발

러시아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예선에서 하드캐리하며 28년만에 이집트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살라는 월드컵 이전 좌측 어깨가 탈구되는 안타까운 부상을 입어 크게 활약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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