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로 남은 갓연아의 경기

2018년 9월 17일   정 용재 에디터

피겨 여왕, 퀸연아, 갓연아, 연느님, 점프의 교과서 등 많은 수식어를 남기며 우리 마음에 전설로 남은 김연아 선수

그녀의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피겨 스케이팅은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울린다.

이런 그녀가 온 국민들에게 제대로 ‘떡잎부터 다른 김연아’로 낙인 된 사건이 있었다. 바로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

당시 여자 피겨 5그룹 2번째 차례였던 아사다 마오는 기술점수 41.50, 예술점수 32.28, 감점 0점으로 73.78점을 기록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전 3개 대회에서 받은 점수들은 다 50점대였으나 회전수 부족과 치팅이 난무한 ‘겉’ 클린 연기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당시 아사다 마오의 코치였던 타라소바는 아사다의 바로 다음 차례인 김연아의 대기석 옆까지 일부러 찾아와 오버액션을 하며 김연아의 멘탈 흔들기를 시도했다.

하지만 그 모습을 본 김연아는 신경도 안 쓴다는 듯 ‘풋’하고 비웃고 링크에 올라갔다.

 

곧장 경기에 나간 김연아는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이 경기 이후 아사다 마오는 ‘3분 쩌리’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고, 인터뷰를 통해 “분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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