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방송된 JTBC ‘방구석 1열’ 띵작매치 코너에서 한국 영화계에서는 낯선 장르로 성공을 거둔 ‘부산행’과 ‘검은 사제들’을 다뤘다.
국내 최초 좀비 영화인 ‘부산행’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지던 중 연상호 감독은 기획 당시를 회상하며, 당시 주변 영화 감독들이 “좀비라는 소재를 제대로 살리지 않으면 앞으로 대한민국에서 그 누구도 좀비 영화를 만들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부담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영화가 잘 됐지만, ‘잘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들은 적은 없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나누며 부산행 영상을 확인하던 감독은 갑자기 깜짝 놀라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MC들이 왜 그러냐는 듯 의문을 가지자 감독은 “바닥에 마킹한 거(배우가 달려오다가 멈출 위치) 그대로 나왔…”이라며 입을 열었다.
놀란 패널들은 “어디 어디?”라며 영상 다시 보기를 요청했다.
영상에선 공유가 초반에 좀비를 발견하고 놀라 딸을 안고 도망가는 씬이 나왔다. 그러다 카메라 앵글이 바닥을 비췄는데 그곳에 노란 테이프가 붙어 있었다.
감독은 본인도 몰랐던 부분이라 당황스럽다는 모습을 보였다. 무려 개봉한지 2년이 지나고 발견된 옥에 티였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방구석 1열’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