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달 사생팬이 많다는 연예인

2018년 9월 17일   정 용재 에디터

남다른 사생팬 이력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가수가 있다.

특별히 ‘밤의 세계’, ‘어두운 뒷골목’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는 주인공은 바로 가수 배기성이다.


그는 과거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건달 사생팬이 많다고 고백해 주변을 깜짝 놀라게 한 적이 있다.


이날 배기성은 방송에서 “여성 팬이 많았으면 좋겠는데 가사가 ‘비린내 나는’ 이런 것들이라 건달들이 정말 좋아한다”고 말 했다.

배기성은 과거 캔으로 활동하며 당시 드라마 ‘피아노’의 주제곡이었던 ‘내 생에 봄날은’으로 대 히트를 친 적이 있었다.

당시 실제로 캔의 노래를 들은 후 실제로 울었다는 건달이 많았다고 한다.

그들은 특히 ‘더러운 뒷골목을 헤매이고 다녀도 비겁하다 욕하지 말라’는 가사에 ‘내 인생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 덕에 특수 행사가 많아졌는데 업소에서 준비한 대형 세단은 물론 공항을 나왔는데 레드 카펫이 깔려 있었던 적도 있다고 한다.

또, 한 사연을 고백했다. 그는 “의뢰가 들어와 노래를 고르고 있었는데 신랑이 ‘내 생에 봄날은’을 불러달라고 해서 알아봤더니 신랑 분이 어둠의 세계에 계신 분이었다. 심지어 형도 그쪽이었는데 아내 분은 모르고 계셨다”고 밝혔다.

이어 “노래 첫 시작에는 분위기가 좋았는데 ‘내 한 목숨 사랑으로 남긴 채 이제는 떠나고 싶다’는 가사에 신부가 울었다. 분위기는 살벌한데 어둠의 형제만 감동을 받아 난감했다”며 웃픈 일화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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