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교도소에 복역할 때 배운 기술로 벌인 짓(ft.25억)

2018년 9월 17일   정 용재 에디터

최근 송유관 기름을 빼돌린 일당 40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6년 11월부터 지난 6월까지 시가 25억 원 상당의 경유와 휘발유 189만ℓ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조직을 이뤄 매설장소와 인접 창소를 임대하여 범행 총책, 용접과 호스연결을 하는 작업조, 기름을 훔치는 도유조, 훔친 기름을 저장 판매소까지 운반하는 운반조, 유류를 헐값에 도·소매로 팔아 넘기는 판매조로 역할을 분담하여 범행을 저질렀다.

해당 범행을 저지른 조직의 주동자 A씨(41)는 과거 교도소에 복역하는 동안 ‘용접 기술’을 배우는 등 수감자들에게 ‘기름 훔치는 방법’을 전수받았다고 한다.

한편 경찰은 “송유관 기름을 훔칠 경우 금전적 피해는 물론이고, 토양오염이나 대형 화제 등의 위험이 있다. 대한송유관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절도 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수사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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