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제 2의 분신사바’

2018년 9월 17일   정 용재 에디터

요즘 학생들 사이에서 분신사바보다 소름 끼칠 정도로 무섭다는 놀이가 유행하고 있다.

그 이름은 ‘아가야 이리 온’ 놀이로,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당 놀이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적힌 게시글이 공유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게시글에 따르면 놀이를 시작하는 방법은 벽에 선 친구에게 낮은 목소리로 “오늘은 너의 생일이야, 너는 생일선물로 빨간 구두를 받았어. 너는 너무 기뻐서 운동장 3바퀴를 뛰었어”라고 주문을 외우는 것이다.

이어 친구의 팔을 X자로 3회 교차시키고, “그런데 다 뛰고 나니 빨간 구두가 사라졌어. 너는 슬퍼서 운동장 3바퀴를 다시 뛰었어”라고 마저 주문을 외워야 한다.

그리고 앞서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친구의 손을 X자로 3회 교차시킨다.

또, “하지만 빨간 구두를 찾지 못했어. 너는 다시 한번 공동묘지로 달려가 공동묘지 2바퀴를 돌았어.” 하고 말한 뒤 팔을 X자로 2회 교차시킨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무리 찾아도 없자 너는 너무 슬퍼서 주저앉았어, 그런데 네 뒤에서 어떤 할머니가 아가야 이리 온…이리 온…” 이라고 말한다.

해당 주문을 모두 완료했을 때 상대방의 팔이 서서히 올라가면 성공한 것이다.

팔이 올라간 사람들의 후기에 따르면 팔이 올라갈 때 팔 아래에서 차가운 바람이 불었다고 전했다. 소매를 잡아 위로 올리는 느낌이 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의식을 푸는 방법은 팔에 힘을 주고 친구의 손이 올라가지 않게 해야 한다. 손이 어깨 위로 올라갔을 때 친구가 자신의 목을 조를 수도 있기 때문.

일각에선 귀신의 장난을 부르는 주문이라고 알려져 3명 이상 있을 때 시도해야 된다며 주의 사항을 기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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