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들이 ‘고추장’든 사진 들고 받았다는 돈

2018년 9월 17일   정 용재 에디터

지난 2011년 유명 주간지에 실려 화제가 된 할라우드 배우 브룩쉴즈가 마트에서 고추장을 고르는 사진.

해당 잡지는 브룩쉴즈가 비빔밥을 맛본 이후 직접 만들기 시작했고, 한국 고추장은 매콤 달콤 새콤한 맛이 조화를 이뤄 자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할라우드 배우들이 한인상점에서 한식 재료를 고르는 사진을 토대로, 다른 유명 스타들이 한식을 즐기는 사진을 배포하며, 당시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를 대대적으로 홍보했는데

알고보니 배우들에게 3억 2천만원을 주고 촬영한 연출 사진..

감사원은 감사 결과 4년동안 편성된 한식 세계화 사업 예산 931억원 가운데, 5분의 1이 넘는 227억이 부당하게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당시 감사원은 이에 대해 “연출된 장면인 것을 알고서도 이런 사실을 숨긴 채, 한식을 좋아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작성, 배포한 사실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뉴욕에 고급 한식당을 짓겠다는 사업은 신청자가 없어 무산됐는데도, 사업비 49억 6천만원을 연구용역비 등으로 무단 전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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