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독일이 초토화 시킨 도시를 똑같이 복원한 나라ㄷㄷ

2018년 9월 27일   정 용재 에디터

폴란드의 수도인 바르샤바는 본래 제2의 파리, 동유럽의 파리라고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문화도시였음. 뭐 모스크바에서 기차타고 파리 가던 사람들이 바르샤바를 보고 파리로 착각할 정도였다나

암튼 동유럽에서 젤 쩌는 도시였는데 2차대전이 터지면서 도시가 깨박살이 났음.

나치가 폴란드를 점령한것까진 좋았는데 1943년에 바르샤바 봉기가 일어나자

안그래도 폴란드 점령하는데 저항이 심해가지고 빡쳤던 나치독일은 봉기를 진압하고
그에 대한 보복으로 이 악물고 도시를 다 때려 부심
그 결과 도시의 약 85%가 파괴되고 전쟁 전130만명이었던 시민들의 절반인 65만명이 사망하게 되었음

(이랬던 도시가)

 

이렇게 되버림.

이래저래 전쟁이 끝나자마자 폴란드인들이 제일 먼저 했던 건 바르샤바 복원사업이었는데, 1945년 1월에 바르샤바 재건이 결정되자 17만명의 폴란드인들이 바르샤바로 돌아와 재건에 참여했음
당시 이 사업의 슬로건은 “벽돌 한 장 까지”

복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보이스카웃 애기들

복원을 위해서 전쟁 전 도시의 모습들을 담은 모든 자료들을 전 세계에서 긁어 모아서 복원 사업을 시작함.
사진이고 영상이고 뭐고 싹다 긁어모아서 복원을 하는데 어떤 부분은 자료가 모자라서 겨우 사진 한장에 의존하기도했고, 심지어 18세기에 그린 그림까지 가져다가 복원에 참고를 함
파괴된 건물들의 잔해들도 슬로건 그대로 벽돌 한 장 까지 허투루 버리지 않고 모아서 복원에 사용

18세기 성 십자 성당을 그린 그림

파괴..

복원

 

before / after

 

파괴되기 전

 

파괴

복원

내부까지 한땀한땀

 

파괴되기 전의 광장

 

복원된 현재의 광장

바르샤바 시민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1950년대에 들어서서 바르샤바의 구시가지가 복원이 되었고
1980년대엔 “복원된” 바르샤바 구시가지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이 됨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