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담으로 저격당한 한 아나운서의 황당 일화

2018년 9월 27일   정 용재 에디터

SBS 공채에 최연소로 합격한 신입 김수민 아나운서가 곤욕을 치른 일화를 본인의 SNS 계정에 올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수민 아나운서는 지난 19일 SNS 계정에 3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내용에는 합격 발표 직후인 것 같은 상황에 학과 동기와 나눈 대화 내용이 담겨있었다.

동기는 김수민 아나운서에게 “너 SBS 공채 합격했다며? 축하한다. 하고 싶어 하는 일 잘 돼서 좋네”라며 축하와 격려의 말을 건넸다. 김수민 아나운서 역시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어 상대방이 “그럼 학교는 잠시 쉬는 거냐”라는 물음에 “그래야 하지 않을까. 시선도 부담된다”라고 답했다. 동기는 “네가 알아서 현명하게 잘 하지 않겠느냐. 그건 뭐 그렇게 신경 안 써도 될 것 같다”라며 이야기는 마무리되는 듯했다.

그러나 김수민 아나운서가 올린 다른 사진에서는 180도 다른 태도를 보이는 동기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김수민 아나운서에게 축하를 남겼던 동기는 카카오톡 내용을 캡처해 본인 트위터 계정에 올린 뒤 “벌써 연예인이라고 된 줄 아는 건지”라며 비난을 했다.

이어 “진짜 연예인이 지나다녀도 자기 살기 바빠 신경 안 쓰는 게 우리 학교 사람들이다”라며 “여태 주변 사람들에게 크고 작게 밉보인 전적이 많으신데 사회 나가서는 똑같은 짓 한 하고 다니면 좋겠다”라는 멘트를 올렸다.

해당 트위터 글을 확인한 김 아나운서는 동기에게 “이런 거 올릴 거면 축하는 하지 말았어야지. 글은 알아서 지워줬음 좋겠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동기는 “적어도 네가 하고 싶어 하던 일 이뤘으니 그것 자체만은 축하하는 마음 진심이었다”라며 “글은 어차피 비밀 계정이고 내 계정이니 알아서 할게. 잘 지내라”고 답했다.

김수민 아나운서는 이와 관련 “사과 같은 건 없었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김수민’ 인스타그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