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 철거하라는 ‘일본 위협’에 샌프란시스코가 한 말

이승엽 기자 2018년 10월 12일 입력

일본은 하다 하다 못해 이제는 위협까지 가하기 시작했다. 그것도 샌프란시스코를 향해.

그들에게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도심에 건립된 소녀상이 눈엣가시였다.

어떻게서든 역사를 지우고싶어하는 일본은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소녀상을 철거하지 않는다면 자매도시 결연을 끊겠다는 위협을 시작했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시장 런던 브리드는 성명을 통해 소녀상 철거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소녀상을 철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

샌프란시스코 사상 첫 흑인 여성 시장인 브리드는 위안부상에 대해 처음으로 의견을 밝혔다. 그녀는 “오사카 시장인 요시무라 히로후미(吉村洋文)가 샌프란시스코 시 측에 소녀상 철거를 요청하며 그러지 않을 경우 자매도시 결연을 끊을 것이라 통보했다”라며 말했다.

이어 브리드 시장은 “위안부 기념비는 성매매와 노예를 강요 받은 과거와 현재의 여성들이 직면한 고통을 상징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소녀상은 우리가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되는 일과 교훈을 상기시켜주는 것이다”라며 강조했다.

사실 일본 요시무라 시장은 오래전부터 이 기림비에 꾸준히 불만을 제기해오다 통하지 않자 위협까지 가한 것이다. 그는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는 역사가들 사이에서도 견해 차이가 있다. 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 비문에는 불명확하고 일방적인 주장이 역사적 사실로 기록되었다”고 주장한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마워요”, “양아치 짓을 또하네”, “그렇게 보기싫으면 눈을 감고다녀”, “위협하면 샌프란시스코가 무서워할줄알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승엽 기자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사진 = 연합뉴스 및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