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pc방 살인 피해자’ 삶 앗아간 김성수, “왜 이렇게 잔혹했냐”는 질문에…

전소리 기자 2018년 10월 22일 입력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성수가 최초로 얼굴을 드러냈다.

서울 양천경찰서에서 오전 11시께 나온 김성수는 이날 마스크와 모자를 착용하지 않고 취재진 앞에 섰다.

안경을 쓴 평범한 차림으로 카메라 앞에 선 김성수는 취재진을 향해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김성수는 ‘범행을 왜 저질렀느냐’, ‘왜 그렇게 잔혹하게 범행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하지만 동생이 공범이라는 의혹에는 “아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우울증 진단서를 왜 냈냐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누가 냈느냐’고 묻자 “가족이 냈다”고 대답했다.

또 피해자 가족에게 하고싶은 말에는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우울증이 범행에 영향을 미친 것 같느냐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이어 “제가 잘못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가 죗값을 치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호송차에 올랐다.

공주의 치료감호소로 보내진 김성수는 약 한 달간 정신감정을 받는다.

피의자의 정신 상태가 어떤지 판단하기 위해 일정 기간 의사나 전문가의 감정을 받도록 하는 감정유치 제도에 따른 것이다.

김성수는 이달 14일 강서구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하던 신 모(21)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김성수는 말다툼 뒤 PC방을 나갔다가 흉기를 갖고 돌아와 PC방 입구에서 신씨를 살해했고, 신씨는 병원에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또한 경찰수사 과정에서 김성수가 경찰에 우울증 진단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김성수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는 청원글이 올라왔다. 이 청원엔 이날 오전 11시 현재 85만5000여명이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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