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없게 캐논포 맞고 ‘가루’된 비둘기 ㄷㄷㄷ

2018년 11월 5일   김주영 에디터

잘못된 장소를 잘못된 시간에 날아다가 봉변을 당한 비둘기의 영상이 화제다.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 보도에 따르면 해당 비둘기는 몰타에 있는 어퍼 바라카 가든을 날아가다 포병이 쏜 공포탄에 맞고 말았다.

19세기 이후부터 몰타에서는 매일 정오를 기념하기 위해 어퍼 바라카 가든에 있는 캐논으로 공포탄을 쏘고 있다.

신혼 여행 중이던 칼 올리버란 남성이 영상을 촬영했고, 불운한 비둘기의 최후가 그의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 속 비둘기는 공포탄이 나가는 동시에 캐논포 앞을 지나갔고 곧바로 사라졌다.

비둘기가 재빨리 날아가 살아남았을 수도 있다. 그러나 칼 올리버에 따르면 비둘기가 즉사했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그는 “해피 엔딩이 아니었다. 영상을 천천히 돌려봐도 공포탄이 발사된 후 비둘기의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의 영상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에 올라오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