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장소를 잘못된 시간에 날아다가 봉변을 당한 비둘기의 영상이 화제다.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 보도에 따르면 해당 비둘기는 몰타에 있는 어퍼 바라카 가든을 날아가다 포병이 쏜 공포탄에 맞고 말았다.
19세기 이후부터 몰타에서는 매일 정오를 기념하기 위해 어퍼 바라카 가든에 있는 캐논으로 공포탄을 쏘고 있다.
신혼 여행 중이던 칼 올리버란 남성이 영상을 촬영했고, 불운한 비둘기의 최후가 그의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 속 비둘기는 공포탄이 나가는 동시에 캐논포 앞을 지나갔고 곧바로 사라졌다.
비둘기가 재빨리 날아가 살아남았을 수도 있다. 그러나 칼 올리버에 따르면 비둘기가 즉사했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그는 “해피 엔딩이 아니었다. 영상을 천천히 돌려봐도 공포탄이 발사된 후 비둘기의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의 영상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에 올라오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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