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촬영 중 이영자가 오열한 이유

2018년 11월 6일   김주영 에디터

‘안녕하세요’의 MC 이영자가 한 사연자의 고민을 듣고 오열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자신에게만 차갑게 대하는 엄마 때문에 고민이 깊은 사연자가 출연했다.

‘진짜 엄마를 찾습니다’라며 고민을 털어놓은 사연자 여성은 “엄마가 만들어 놓은 룰을 벗어나면 너무 매정하다”고 밝혔다.

엄마는 사연자가 저녁 시간을 3분 늦자 저녁밥을 주지 않았고, 통금시간을 20분 넘겼다는 이유로 3개월 간 투명 인간 취급했다.

다른 가족들에게는 달랐다. 2살 위인 사연자의 언니는 엄마에게 금전적인 지원을 받고 있지만 사연자는 고1 이후로 엄마에게 용돈을 받은 적이 없다. 때문에 사연자는 고등학교 때부터 고깃집, 마트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벌어야했다.

교통비와 학생회비를 달라는 사연자의 말에 엄마는 “네가 쓸 거니까 네가 알아서 해라”는 태도를 보였다.

사연자는 “나는 남의 집 딸이 아닐까. 제발 도와달라”라고 호소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항상 유쾌한 모습으로 방송을 하는 이영자 역시 사연을 들은 후 공감하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영자는 방청석에 앉아있는 엄마에게 “딸을 사랑하냐”고 물으며 “어머니가 다른 어머니들과 많이 다르다. 부모는 주는 사람이다. 딸이 정말 외로웠을 것 같다”며 진심으로 안타까워했다.

이영자의 말에 사연자의 엄마는 “엄마로서 미숙했던 점을 인정한다”고 반성했다.

한편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매주 월요일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