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명곡 ‘보헤미안 랩소디’가 우리나라에서 금지곡이었던 이유

2018년 11월 7일   김주영 에디터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퀸과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화제를 모으면서 퀸의 명곡 ‘보헤미안 랩소디’ 열풍이 다시 불고 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1975년 발매된 퀸의 ‘A Night at the Opera’ 앨범 수록곡으로 20세기 최고 명곡 중 하나로 손꼽힌다.

6분짜리인 보헤미안 랩소디는 아카펠라, 발라드, 오페라, 하드록이 모두 들어가있으며 처음부터 끝까지 프레디 머큐리가 만들었다.

전세게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곡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1989년까지 금지곡이었다.

그 이유는 가사 내용 때문이다.

보헤미안 랩소디의 노랫말에는 “엄마 사람을 죽였어요” “총구를 그의 머리에 대고 방아쇠를 당겼어요. 그 사람은 죽었어요”라는 내용이 들어가있다.

직접적으로 살인을 묘사하는 가사가 적절치 못하다는 이유다.

이밖에도 ‘보헤미아’라는 지역이 공산 국가였던 체코에 있다는 이유로 금지곡이 됐다는 분석도 있다. 당시는 반공 이데올로기를 앞세웠던 군사정권 시절이다.

그러나 보헤미안 랩소디에는 해당 지역과 관련된 가사 내용이 없다.

한편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7일 기준 누적 관객수 87만 4516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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