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주연에 가려진다는 이유로 남자배우들이 출연을 꺼려했다는 한국 영화

송시현 기자 2018년 11월 9일 입력
						
						

11월 개봉예정인 ‘국가부도의 날’ 제작 비화가 전해졌다.

지난 7일 스포탈코리아는 11월에 개봉하는 여배우 주연 영화를 소개하며 28일 개봉 예정인 ‘국가부도의 날’을 소개했다. ‘국가부도의 날’은 1997년 국가부도 사태를 앞두고 각기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다.

김혜수가 경제 위기를 예견하고 이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 한시현 역을, 유아인은 국가부도 위기에 역배팅하는 윤정학 역을, 허준호는 평범한 가장 갑수역을 맡아 열연했다.

‘국가부도의 날’은 기획부터 한시현 역을 맡을 적임자는 김혜수 밖에 없다고 판단 캐스팅에 전력했으며 김혜수 역시 시나리오에 반해 흔쾌히 출연을 결심했다고 한다. 하지만, 반대로 윤정학 역할은 여자 주연에 가려진다는 이유로 젊은 남자배우들이 출연을 꺼려 캐스팅에 어려움을 겪다 유아인이 참여 의사를 밝혀 제작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또한 ‘국가부도의 날’은 기획부터 한시현 역할을 남자배우로 바꾸라는 제안들이 많았다고. 투자와 흥행에 남자배우가 주연을 맡으면 더 유리할 것이라는 이유들 때문이었다. 하지만 제작진은 여성의 고통과 노력이 제대로 조명받지 않았기에 밀어붙였고, 결국 곧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편, ‘국가부도의 날’에 깜짝 출연해 큰 화제가 된 뱅상 카셀은 “카메라 앞에서 김혜수씨가 연기하는 모습은 언제나 놀라웠고 함께 작업하게 되어 영광이었다”며 치열한 노력으로 연기한 김혜수를 극찬하기도.

송시현 기자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영화 ‘국가 부도의 날’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