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여교사 사건에 대한 워마드 반응 ㄷㄷ

2018년 11월 13일   김주영 에디터

충남 논산에 있는 한 고등학교 기간제 여교사가 남제자와 성관계를 맺어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남성 혐오’ 커뮤니티 워마드에서 해당 사건을 언급했다.

13일 워마드에는 “지금 논산 교사 실시간 검색어 올라와있는 게 역겹노”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회원은 “논산은 군무새들이 매년 끌려가기로 유명한 지역”이라며 군인들을 비하하며 “교사가 고3 남학생 먹고 탈난 사건인데 결과가 상당히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사가 고3짜리 한번 맛본 게 무슨 성범죄사건이라도 되는 양 기사화된다. 더 어처구니 없는 것은 교사를 협박해 강간한 학생은 아무 처벌도 받지 않고 그대로 남대생이 됐다. 여교사 워딩에 여자만 조명해서 도마 위에 올려놓고 물고 뜯는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논산 양호 교사 A씨는 지난해 고3 학생이던 B군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

두 사람의 밀회를 알아챈 다른 고3 남학생 C군은 A씨에게 관계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뒤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은 A씨의 남편이 아내와 학생의 불륜 의혹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남편은 아내가 B군과 주고 받은 문자 메시지를 근거로 제시하며 “아내가 제자와 수차례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 4월 학교에서 권고사직 처리됐으며 8월에 남편과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B군은 지난해 학교를 자퇴했고 C군은 올해 대학에 입학해 학교를 다니고 있다.

A씨의 남편은 “학교장은 사건이 발생했을 때 이를 인지하고도 소문이 날까봐 두려워 축소, 은폐해 가정이 파탄났다”고 밝혔다.

이에 학교 측은 “당황스러워 할 말이 없다”며 “공식적인 답변은 차후에 하겠다”고 언급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워마드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