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뽑은 세상에서 제일 이상한 음식

2018년 11월 13일   eunjin 에디터

여행 음식 전문가가 뽑은 세상에서 제일 이상한 음식 10

앤드류 지머맨(Andrew Scott Zimmern)은 미국인으로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각종 이상한 요리나 음식들을 보여주는 티비쇼를 하는 진행자다.

그가 무작의로 Bizarre, 즉 괴상한, 별난, 기묘한, 기상천외한 음식을 소개했다.

1. 에토오피아에서 먹은 “바나나 뿌리로 만든 빵” (kocho/qocho)

에토피아 사람들은 이 바나나가 열리지 않는 나무 뿌리를 캐서 그 뿌리를 한달동안 땅안에 숙성(?)시킨후 그것을 빻고 갈아서 밀병빵 같은 모양의 빵을 해먹는다.

이 사람들은 이것이 몸에 좋은 보신 음식이라고 생각해서 즐겨먹는다.

맛은 노코멘트.

2. 아이슬랜드에서 먹은 “하우카르틀”

상어의 살코기를 발효시킨 뒤 약 4~5개월 가량 건조시키는 방법으로 만든다.

상어의 몸에는 악취를 유발하는 암모니아가 대량으로 분포하고 있는데 대개 상엇살을 식용으로 팔 경우 어느 정도 가공을 해서 암모니아를 대부분 뺀 상태로 시장에 내놓는다.

아이슬랜드에서는 이 고기를 먹을때 켁켁거리지 않고 먹는다면 소년에서 성인으로 성장했다는 뜻을 갖는다는 우스개 소리가 존재한다.

그 맛을 표현하자면 아래와 같다.

“홍어와 비슷하지만 그 맛은 홍어와는 조금 다르다.

그대로 발효한 것은 모르겠지만, 통조림으로 나오는 하우카르틀은 수분이 홍어보다 훨씬 많아서 질척거리며, 역한 냄새도 더더욱 심하다.

보통 삭힌 홍어를 먹으면 코가 뻥 뚫린다고 표현하는데, 통조림 하우카르틀은 그런 것도 없다.

역한 냄새가 후두부에 가로막히는 느낌.

톡 쏘는 느낌이 훨씬 약하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이것은 통조림으로 나오는 것이므로 오리지널 하우카르틀과는 다를 수 있다.”

3. 카자흐스탄에서 먹은 “말고기 갈비살과 직장살로 만든 소세지”

카자흐스탄 사람들은 말을 기름진 지방 부위부터 직장까지 어떤 부위도 버리지 않고 모두 먹는다.

그 중 정말 이상한 음식은 말고기 갈비살과 직장을 마늘과 소금과 같이 만든 Kazi라는 소세지.

스모키한 맛과 입에 넣으면 바로 녹아 없어지는 듯 한 느낌을 가진다.

맛이 굉장히 이상하지만 중동쪽에서는 맛있다고 인정받는 요리.

4. 칠레에서 먹은 “대형 멍게”

농구공 만한 싸이즈의 이 대형 멍게는 piure라고 불린다.

큰 칼로 쪼개면 부들부들 거리는 멍게군들이 나타나는데 맛은 피시오일같은 맛이지만 멍게의 신맛이 더해져서 맛이 좋아진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숨겨진 요리 재료라고 한다.

(한국에서 멍게를 먹는 것을 모르는 듯 하다)

5. 알라스카에서 먹은 “해삼”

알라스카에 위치한 Sitka 도시에서 먹은 해삼.

해삼은 잘 요리만 한다면 매우 맛있는 음식이 된다.

큰 웍에 간장과 함께 단 몇분만 조리하면 바삭바삭한 양상추 맛(?)이 난다고.

더욱 더 매력적인건 버터 맛이 중후하게 난다는 것이다.

6. 캄보디아에서 먹은 “타란툴라 거미” 요리

의예로 맛이 좋다.

신선한 단맛이 풍부한 맛.

땅을 파서 거미를 채취한후 , 우선 독이빨을 제거해야 한다.

그 후, 깨끗히 씻은후 불태워서 털을 없앤다.

요리를 할때는 소금과 설탕, 고추, 마늘과 함께 기름에 튀겨서 바로 식탁에 올려놓는데 그 맛은 게 혹은 랍스터 맛이 난다.

7. 마다가스카르에서 먹은 “기린 풍뎅이”

머리 모양이 길어서 기린 풍뎅이 (Giraffe Beetles) 라고 불린다.

이 곤충은 세계에서 오직 마다가스카르밖에 살지 않는다.

앤드류 말로는 풍뎅이라고 알지 못한채 먹으면 절대 풍뎅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맛이라고.

약간 쪼조름함과 버터맛이 나며 새우 비슷한 맛이 난다.

8. 이키토스에서 먹은 “코코넛 나무 땅애벌레”

아마존 정글안에서 먹은 이 음식은 현지인들이 직접 키운 코코넛 나무에서 자란다.

동네 시장에서 꼬치식으로 불에 달궈져서 먹는 흔한 음식이라고 하는데 잘만 구우면 겉은 바싹구운 치킨의 바삭함을 느낄 수 있지만, 잘 못 구우면 맛이 이상하다고.

9. 사모아에서 먹은 “산호 지렁이”

산호속에 숨어 사는 이 지렁이는 오직 바다공기 상태가 좋을때만 몇 년에 한번씩 산호 밖으로 나온다.

그때 잡아서 껍질을 벗긴후 그냥 생으로 먹거나 빵에 발라서 구워 먹는다.

그 맛은 마치 발효한 간의 맛 같다고.

10. 한국에서 먹은 “홍어”

호불호과 확실히 갈리는 이 음식은 한국에서 유명하다.

그의 말을 빌리자면 냄새는 마치 병원에 있는 화장실 바닥을 닦을 때 쓰는 세제 와 같고 보통 생으로 먹는다.

(삭혀서 먹는다는 것을 모르는 것 같다)

냄새는 옥외 화장실 같지만 그 맛은 매우 섬세하고 진미.

돈주고 한번 시도해 볼 만한 음식이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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