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웃음바다로”…국제코미디페스티벌 28일 개막

2015년 8월 4일   정 용재 에디터

나흘간 부산 곳곳서 코미디 공연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 28일부터 31일까지 부산 영화의 전당, 벡스코 오디토리움 등에서 열린다.

‘부산바다 웃음바다, 웃음은 희망이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에는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12개국 25개팀이 참여한다.

이들은 국경과 인종을 초월하는 만국 공통어인 ‘웃음’을 위해 콩트, 서커스, 슬랩스틱, 마임, 그림자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친다.

국내 여러 방송사의 코미디언과 해외 유명 코미디언이 함께하는 ‘슈퍼갈라쇼’를 비롯해 BICF가 페스티벌을 위해 제작한 ‘굿바이 마이클 조던’, KBS ‘개그콘서트’의 김성원·김기리·서태훈·류근지가 뭉친 ‘이리오쇼’, 19금 성인 라이브 코미디 변기수의 ‘목욕쇼’, 예전 코미디의 추억을 되살리는 ‘추억의 코미디 쇼’ 등이 관객을 찾는다.





주최 측은 페스티벌 개막을 앞두고 4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집행위원장을 맡은 개그맨 김준호는 “방송 3사 코미디언은 물론 전 세계 코미디언이 모였다. 선배님들의 공연도 있고 세대나 방송국 간의 간격을 좁히려고 준비를 많이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대웅 부집행위원장, 조광식 부집행위원장, 전유성 명예조직위원장, 김대희 이사 등이 참석했다.

28일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KBS ‘개그콘서트’의 ‘니글니글’ ‘나미와 붕붕’ tvN ‘코미디빅리그’의 ‘사망토론’ ‘갑과을’ 등 국내 인기 코미디쇼와 미국의 ‘스트릿서커스’, 영국의 ‘매트 리카르도’ 등이 공연된다.

2013년 ‘부산바다 웃음바다’라는 타이틀로 아시아 최초 코미디 페스티벌로 시작된 BICF는 지난해 2회에서는 ‘웃음은 희망이다’라는 슬로건으로 관람객에 큰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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