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역 폭-행 사건 현재 상황 ㄷㄷ(+CCTV 장면)

2018년 11월 15일   김주영 에디터

서울 동작구 지하철 7호선 이수역 인근 주점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이수역 폭행’과 관련해 경찰은 쌍방 폭-행 혐의로 남성과 여성 일행을 입건했지만 현재 소환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지난 13일 새벽 4시경 이수역 인근 주점에서 술을 마시다 남성 일행이 여성 일행에게 “조용히 하라”고 말하며 시비가 붙었다. 이어 여성들이 동영상을 촬영하자 남성 일행들이 이를 저지하며 몸싸움으로 번졌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A(21)씨 등 남성 3명과 B(23)씨 등 여성 2명을 지난 14일 입건했다.

남성 일행의 소환 조사는 15일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이들은 변호사를 선임한 뒤 출석하기로 하고 일정을 변경했고 여성 일행 역시 16일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현재 연락이 되고 있지 않다.

이에 경찰 측은 “입건된 남성 3명 외에 사건 현장에 있던 남성 일행 1명을 대상으로 목격자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싸움 과정에서 A씨 일행들은 여성들에게 맞아 목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성 일행 역시 남성들의 폭행으로 머리를 다쳤다고 주장해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MBC 뉴스투데이에서 공개한 CCTV 장면에 따르면 이들은 “쳐봐”라고 말하며 서로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한편 여성 일행 한 명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도와주세요. 뼈가 보일 만큼 폭행 당해 입원 중이나 피의자 신분이 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 여성은 “남성들이 ‘말로만 듣던 메갈X 실제로 본다, 얼굴 왜 그러냐’는 인신 공격을 했다. 언니가 이들을 도망가지 못하게 붙잡는 도중 한 남성이 언니를 발로 차면서 언니가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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