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오타’ 수정 안하고 스탠 리 사망 1면에 보도한 신문사, 결국..

2018년 11월 15일   김주영 에디터

‘마블의 아버지’ 스탠 리가 향년 95세에 하늘의 별이 됐다.

그를 향한 애도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 신문사가 스탠 리의 ‘이름’을 잘못 적는 ‘웃픈’ 해프닝이 발생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 보도에 따르면 문제가 된 신문사는 뉴질랜드의 ‘기즈번 헤럴드’다.

이 매체는 1면에 스탠 리의 별세 소식을 전하며 스탠 리의 이름을 ‘스파이크 리’로 잘못 표기했다.

스파이크 리는 영화 ‘인사이드 맨’ ‘올드보이(미국판)’ ‘블랙클랜스맨’을 연출한 미국의 영화 감독이다.

이에 스파이크 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즈번 헤럴드 보도 사진을 올리며 “스탠, 명복을 빕니다. 하지만 제가 죽은 건 아닙니다. 전 아직 살아있어요”라는 글을 남겼다.

기사가 큰 화제를 모으자 기즈번 헤럴드의 편집장 제레미 뮤어는 기사를 바로 수정한 뒤 “너무 죄송하고 부끄럽다. 실수를 재밌어하는 분들이 있지만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라고 사과했다.

한편 故 스탠리는 1939년 마블 코믹스의 전신인 ‘타임리 코믹스’에 입사해 캡틴 아메리카 각본을 썼으며 이후 마블코믹스 편집장, 마블엔터테인먼트 사장 등을 역임한 히어로 영화계 거물이다.

이후 그는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판타스틱4, 헐크, 토르 등 마블의 인기 캐릭터를 창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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