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스탠 리 추모글 올렸다가 욕 먹고 있는 마블 여배우들

2018년 11월 15일   김주영 에디터

‘마블의 아버지’ 스탠 리가 향년 95세에 하늘의 별이 됐다.

그를 향한 애도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마블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 2명이 추모글로 비난을 받고 있다.

‘캡틴 마블’ 역의 브리 라슨과 ‘페퍼 포츠’ 역의 기네스 펠트로가 논란의 주인공이다.

이들은 스탠 리가 세상을 떠난 후 자신들의 인스타그램에 그를 추모하는 글을 남겼다. 대부분 마블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들은 스탠 리가 찍었던 사진을 올리며 그를 애도했다.

하지만 이 두 배우는 자신들의 사진을 올리며 스탠 리를 추모했다.

브리 라슨은 카페에서 찍은 본인 사진을 올리며 “스탠 리를 생각합니다. 전설적인 분. R.I.P.”라는 글을 올렸다. 노란색 선글라스를 낀 그녀는 음료를 들고 마치 가방과 신발을 자랑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심지어 기네스 펠트로는 자신이 파는 드레스를 홍보하며 스탠 리를 추모했다. 크리스 프랫과 찍은 사진에 옷 판매 링크를 걸어둔 후 “스탠 리가 떠났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가 정말 그리울 것이다. 그는 천재적이고 사랑스럽던 신사였다”라고 말했던 것.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이런 추모가 어디있냐” “생각이 없는 사람들”이라며 맹비난을 퍼부었고, 결국 두 사람은 문제가 된 사진을 삭제했다.

한편 故 스탠리는 1939년 마블 코믹스의 전신인 ‘타임리 코믹스’에 입사해 캡틴 아메리카 각본을 썼으며 이후 마블코믹스 편집장, 마블엔터테인먼트 사장 등을 역임한 히어로 영화계 거물이다.

이후 그는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판타스틱4, 헐크, 토르 등 마블의 인기 캐릭터를 창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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