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고소하면서 합의금 벌어들이던 강용석 카톡 내용

2018년 11월 19일   School Stroy 에디터

국회의원 출신 변호사 강용석은 그동안 각종 구설수에 올랐다. 막말 논란은 물론 이제는 도도맘과의 불륜사건까지. 이제는 국민들이 바라보는 강용석은 신뢰감 없는 국회의원일 것이다.

최근, 강용석을 둘러싼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었다. 합의금을 노리고 누리꾼들을 상대로 대규모 댓글 고소 및 소송을 제기했다는 것이다.

최근 SBS funE 취재진이 확보한 강용석 변호사와 지인 A씨의 메신저 대화 내용에 따르면, 강 변호사는 2015년 8월 경 불륜사건으로 방송에서 하차한 뒤 자신에 대해 부정적으로 언급하는 누리꾼들을 상대로 대규모로 형사 고소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특히 강용석은 고소 취하를 빌미로 1인당 100~150만원 가량의 합의금을 요구했다. 이후 2015년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모욕 댓글을 쓴 누리꾼들 800여 명을 찾아내어 1인당 150만원씩 소송가액 14억원에 이르는 70여 건의 민사소송을 제기해 합의금 장사 논란을 빚었다.

심지어 강용석은 자신의 법무법인 밑에 사무실을 하나 열고, 아르바이트생을 채용해 고소할 댓글을 취합하는 이른바 댓글 공장을 운영한 정황이 포착되었다.

한편, 강용석은 법률 전문가로서 품위 유지와 의무를 위반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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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재조명되는 강용석 아들 발언.

강용석이 도도맘 사문서 위조로 구속된 가운데 과거 강용석의 아들이 한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6년 JTBC 유자식 상팔자에는 강용석과 강용석 아들이 함께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당시 방송에서 강용석 아들은 배우자가 재산을 탕신한다면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재산탕진 및 고부 갈등은 이해하지만 배우자의 바람은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람피우다 걸리면 아작을 내버릴 거에요!”라고 말하기도.

한편, 불륜 의혹을 받는 도도맘과 공모해 사문서를 위조한 혐의로 기소된 강용석 변호사가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지난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박대산 판사는 사문서위조 혐의를 받는 강용석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며 “변호사로서의 지위와 그에 따른 기본의무를 망각하고 불륜관계인 김씨와 공모해 자신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소 취하서 등을 위조해 제출했다. 비난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이유를 밝혔다.

항소심을 등을 거쳐서 징역형이 확정될 경우 강용석은 변호사 자격을 잃게 된다. 현재 강용석은 배우 김부선의 변호를 맡은 상태로, 김부선의 변호에도 큰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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