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진짜 뱀파이어’라고 믿는 여성이 남친에게 한 짓

2018년 11월 20일   김주영 에디터

자신이 ‘진짜 뱀파이어’라고 주장한 20대 여성이 남자친구를 흉기로 찌른 혐의로 처벌을 받았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새로 생긴 남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경찰에 체포된 러시아 여성 에카테리나 티스카야(22)의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티스카야는 해당 남자친구를 소셜 미디어에서 처음 만났다.

지난 2월 온라인상에서 호감을 쌓은 두 사람은 직접 만나기로 했고 함께 밤을 보냈다.

남자친구와 뜨거운 사랑을 나눈 티스카야는 이튿날 아침 갑자기 돌변했다.

그녀는 남자친구에게 “나는 엘레나 길버트와 같은 뱀파이어라서 늑대 인간을 죽여야 한다”는 섬뜩한 말을 건넸다. 엘레나 길버트는 미국 드라마 ‘뱀파이어 다이어리’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다.

매우 황당한 그녀의 말에 남성은 “집에 돌아가라”고 말했지만 티스카야는 식칼을 가져와 그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남자친구가 늑대 인간이라고 생각해 공격을 했던 것이다.

남성은 칼에 가슴을 찔린 채 가까스로 집을 벗어나 이웃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티스카야는 경찰에 체포된 후에도 자신이 뱀파이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살인미수와 상해 혐의로 기소된 티스카야는 재판에서 징역 2년 6개월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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