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독일에서 벌어진 ‘뜻밖의’ 동물 탈출 사고

2018년 11월 20일   김주영 에디터

간혹 동물원이나 서커스단에서 동물이 탈출하는 사고가 발생한다.

지난 9월 우리나라에서도 대전 동물원에 있던 퓨마 ‘호롱이’가 탈출해 사살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보통 동물이 탈출하면 마취총을 쏴 생포하거나 호롱이처럼 사살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최근 독일에서 발생한 동물 탈출 사고는 매우 색다르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독일 베르겐에 있는 서커스에서 낙타 7마리가 탈출해 슈퍼마켓으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 속 낙타들은 독일의 유명 할인 마트인 ‘리들’ 앞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이었다. 마치 마트 오픈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듯한 낙타들의 뒷모습은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실제 트위터에 “할인을 기다리는 모습”이라는 농담섞인 글을 남기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커스 단원이 실수로 문을 잠그지 않아 낙타들이 밖으로 빠져나왔다.

다행히 낙타들이 얌전히 슈퍼마켓에 모여있었기 때문에 큰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후 경찰은 낙타들은 다시 안전하게 서커스단으로 돌려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메트로,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