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31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모하메드
알리는 주로 범죄에 활용되며 기존의 웹
브라우저로는 접근이 불가한 사이트인
다크 웹(Dark Web)이 도대체 어떤 사이트인지
궁금하여 고민을 하던 와중 다크 웹 중 하나인
에볼루션이라는 사이트에 접속하는 방법을
알아냈습니다.
듣던 것처럼 마약, 총기 밀매와 같은 불법거래가
일어나고 있는 네트워크가 신기했던 그는
호기심에 직접 구매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그는 가족을 위해 마약 제조를 하는
화학선생님의 이야기를 다룬 미국드라마인
<브레이킹 배드>에 나온 리신이라는 독성물질
500그램을 “Psychochem”라는 이름을 가진
판매자 에게서 320파운드에 사들였습니다.
약 1400명의 사람들을 사망시킬 수 있는
어마어마한 독약은 얼마 후 한 장난감 자동차
배터리 부분에 숨겨져 배달이 왔습니다.
리신의 위력이 궁금했던 그는 또 구글에 들어가
실험 대상으로 쓸 동물을 구매하려 하던 도중
영국의 경찰에 의해 체포됐습니다.
사실 그에게 독약을 판 사람은 바로
FBI 첩보원이었습니다.
주문을 하자마자 소식을 영국 경찰에 전해 그를
체포할 수 있게 한 FBI의 계획에 그는 꼼짝없이
당한 것입니다.
법정에서 그저 <브레이킹 배드>를 보고 단순한
호기심에 밀매를 했다는 그, 누굴 해하려는
마음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법정결과는
9월달이 되어서야 나온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