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안 생겨서 병원에 갔더니..제가 남자랍니다”

김정도 기자 2018년 11월 29일 입력
						
						

아이가 생기지 않아 병원을 찾은 20대 여성이 알고보니 ‘남성’이었다는 진단을 받았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중국 샤오샹 모닝뉴스 보도에 따르면 중국 후난성 샹탄시에 거주 중인 여성 샤오후이(27)는 결혼 1년차 새댁이다.

그녀는 남편과 1년 동안 아이를 갖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지만 뜻대로 임신이 되지 않았다.

결국 부부는 불임 치료를 위해 병원에 가기로 했고 매우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샤오후이를 진단한 의료진은 그녀가 여성의 염색체가 아닌 남성의 염색체를 가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여성은 XX 염색체를 지니고 있지만 샤오후이는 남성처럼 XY 염색체를 가지고 있었다.

처음에 샤오후이는 병원이 엉터리 진단을 내렸다고 판단했다. 다른 병원도 여러 곳 찾아다녔지만 모두 그녀가 남성 염색체를 가졌다는 진단이 나왔다.

유방, 자궁, 나팔관이 있고 생리까지 한 그녀가 어떻게 남성인 것일까.

의료진에 따르면 샤오후이는 양성이다. 그녀의 유방, 자궁, 나팔관은 완전하지 않은 상태며 에스트로겐 분비량이 많아 남성의 생식기가 발달하지 않았던 것이다.

샤오후이는 16세가 되도록 초경을 시작하지 않아 촉진제를 맞은 적이 있다. 이후 생리불순에 시달렸던 그녀는 여성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에스트로겐 약을 꾸준히 복용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몸 상태로 샤오후이가 임신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의료진은 “수술과 약물 치료를 병행하면 임신이 가능하다. 자궁 크기를 성인 여성 수준으로 발육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샤오후이는 “이런 일이 있을 줄 꿈에도 몰랐다. 수술을 받아 아이를 낳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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