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핫스퍼의 손흥민이 지난 2일(한국 시간) 밤 11시에 열린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에 선발 출전했다.
두 팀의 경기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전반 10분 토트넘의 베르통언이 핸드볼 파울로 PK를 내주고 오바메양이 이를 골로 연결하며 아스날이 1-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전반 30분 프리킥 상황에서 토트넘의 에릭 다이어가 헤더를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논란이 된 장면은 그 이후다.
전반 34분 손흥민이 왼쪽 측면을 돌파해 아스날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했다. 이후 아스날 센터백 롭 홀딩의 발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PK를 선언했다.
결국 손흥민이 얻어낸 PK를 해리 케인이 성공시키며 토트넘이 1골차로 앞서갔다.
하지만 손흥민이 PK를 얻어내는 장면은 다이빙 논란을 낳았다. 손흥민이 롭 홀딩의 발에 걸리지 않았는데 PK를 얻기 위해 일부러 넘어졌다는 것이다.
손흥민의 인스타그램에도 “다이빙을 했다” “주심을 속였다”는 비난 댓글이 많이 올라왔다.
영국 일간 더 선 역시 “손흥민이 수치스러운 다이빙으로 주심 마이크 딘을 속였다”는 기사를 내보냈다.
‘다이빙 논란’에 대해 손흥민은 선을 그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는 “상대 수비가 어려운 상황에서 태클을 했다. 그 상황에서 터치가 있었기에 넘어졌다. 내가 뛰는 속도가 빨랐다. 난 다이빙을 하는 선수가 아니고 내가 볼 때는 파울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손흥민은 후반 35분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됐으며 경기는 아스날의 4-2 역전승으로 끝났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더 선, 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