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이용자들이 올해 안에 서비스 센터 가야하는 이유

2018년 12월 3일   김주영 에디터

아이폰 이용자들에게 다소 실망스러운 소식이 전해졌다.

애플이 2018년 1월부터 1년 동안 한시적으로 시행하던 ‘배터리 교체 할인 서비스’가 오는 12월 31일에 종료된다는 소식이다.

배터리 교체 계획이 있는 아이폰 이용자는 가급적 올해 안에 서비스 센터를 방문해 서비스를 받는 것이 좋다.

2017년 말 애플은 배터리 노후화를 이용해 아이폰의 성능을 의도적으로 저하시킨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논란이 불거지자 애플은 아이폰 배터리 교체 비용을 대폭 낮추는 할인 서비스를 1년 간 시행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배터리 게이트’로 인해 애플은 한국, 호주, 프랑스, 미국 등에서 집단소송을 진행 중이다.

아이폰의 리튬 이온 배터리는 주로 AP 칩셋 구동, 사진 및 영상 작업, 디스플레이, 앱 실행으로 전력 소모가 발생하고 잦은 충전과 사용 환경에 따라 배터리 성능이 점차 노후화(열화) 된다.

아이폰은 설정에 들어가 이용자가 직접 배터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가장 성능이 좋은 상태는 100%이며 70~60%까지 떨어지면 ‘배터리 성능 저하’라는 표시가 뜬다. 이 경우 애플 공인 서비스 센터에서 배터리를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2월 31일까지 진행되는 배터리 교체 할인 서비스는 아이폰6 시리즈, 아이폰6S, 아이폰SE, 아이폰7, 아이폰8 시리즈, 아이폰X까지 해당된다.

할인 적용가는 3만 4000원이며 내년 1월부터는 다시 5만 9000원으로 돌아간다. 다만 아이폰X의 경우, 아이폰XS 시리즈와 아이폰 XR처럼 8만 5000원을 지불해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는 스마트폰 성능과 직결되는 문제다. 실제 벤치마크 사이트 긱벤치는 “아이폰이 느려지면 제품보다 배터리 교체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기도 했다.

아이폰의 가격이 점점 비싸지고 있기 때문에 할인 기간 안에 배터리를 교체해 더 오래 사용해야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