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 가재, 새우와 같은 갑각류 요리를 먹을 때 껍질을 벗겨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다. 이 점이 불편해 갑각류 요리를 아예 먹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얼마 전 중국에서 갑각류 요리의 껍질을 벗겨주는 이색 아르바이트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껍질 제거 아르바이트’를 채용한 음식점은 중국 상하이 황푸구에 있는 해산물 전문점으로 알려졌다.
이 음식점을 찾은 손님들은 아르바이트생이 껍질을 벗겨주는 동안 스마트폰을 하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그리고 스마트폰을 하면서 아르바이트생이 까주는 음식을 손쉽게 먹으면 된다.
해당 음식점에서 갑각류 껍질을 벗기는 직원들은 하루에 100개가 넘는 음식의 껍질을 벗기고 요금의 15%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한 달 월급으로 환산하면 약 170만원이 된다.
이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한 여자 대학생은 “손님이 스마트폰을 보고 있을 때 껍질을 벗겨 주면 끝이다”라고 말했다.
식당 주인은 “손님들이 음식을 안 먹고 스마트폰 게임만 하는 것을 보고 착안한 아이디어다. 손님이 직접 손으로 껍질을 벗기고 먹으면 손을 닦아야해 게임을 제대로 못한다. 하지만 이제 껍질을 벗겨주는 직원이 있어 편하게 게임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신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