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8시간 공부한 ‘공신’ 강성태가 수능 0점 맞은 이유

2018년 12월 11일   김주영 에디터

대한민국 대표 ‘공부의신’인 강성태가 수능에서 0점을 받았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11일 방송되는 KBS ‘1 대 100’에 출연한 강성태는 매년 자발적으로 수능을 보고 후배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0점을 받아온 사실을 밝혔다.

그는 “한명이라도 깔아줘야 하니까 일부러 정답을 다 틀리게 적어서 낸다”고 말했다.

강성태는 2001년 상위 0.01%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서울대에 입학했다.

이후 후배 수험생들의 멘토링을 위해 그는 지난해까지 매년 빠짐없이 수능을 봤다.

이에 대해 강성태는 “수험생들이 시험장에서만 느끼는 감정이 있다. 멘토링 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시험을 보면 사람이 겸손해진다”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올해부터 그는 수능을 보지 않기로 했다.

그는 “시험을 보러가면 얼굴을 다 가리고 운동장에서 혼자 도시락을 먹었다. 나를 알아보면 방해가 될 수 있어서 안보기로 결심했다. 주위에서는 ‘연예인병 장난 아니다’라고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강성태는 ‘도시락’과 관련한 수능 꿀팁을 전수하기도 했다.

그는 “평상시 안 먹던 음식이기 때문에 컨디션 조절이 어려울 수 있다. 시험 며칠 전부터 도시락 메뉴를 먹는 훈련을 하고 시험장에 가면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유튜브 ‘공부의신 강성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