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붕괴 위험으로 난리난 강남 빌딩 ㄷㄷ

2018년 12월 12일   김주영 에디터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빌딩이 붕괴 위험에 노출돼 서울시가 긴급 점검에 나섰다.

지난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후 신고를 받고 강남구청과 강남구 삼성동 143-48 소재 대종빌딩을 점검했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전문가가 점검한 결과, 건물 안전진단 최하등급인 E등급으로 추정되는 등 붕괴 발생 위험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하며 “퇴거명령권 발동 등 행정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실제 해당 건물은 건물 중앙기둥 단면이 20% 이상 파손되고, 철근에서 구조적인 문제가 발견돼 주위를 보강하는 응급조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오후 8시쯤 현장을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은 “정밀진단을 해서 철거 여부를 판단하고 입주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자세한 설명과 고시를 한 뒤 퇴거 조치할 수 있게 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모든 사고에는 징후가 있다. 모든 건축물과 시설물에 대해 언제든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1991년 준공된 대종빌딩은 지하 7층 지상 15층에 연면적 1만4,799㎡ 규모로, 사무실 용도로 쓰이고 있다.

강남구청 측은 “건물에 있는 실거주 가구는 별로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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