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아서 병원까지 갔다는 이수역 사건 여성 최근 근황ㄷㄷ

2018년 12월 13일   김주영 에디터

‘이수역 폭행사건’에 휘말려 병원에 입원했었던 여성이 부상이 경미하다는 이유로 대학병원에서 입원을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이수역 인근 주점에서 남성들에게 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었다고 주장한 여성 A(26)씨가 부상이 가볍다는 이유로 중앙대병원에서 입원을 거부당했다.

사건 후 A씨의 두피가 찢어져 해당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까지는 사실이었지만 담당의는 입원할 정도로 큰 부상이 아니라고 진단했다.

중앙대병원 측은 “의사 소견상 부상이 입원할 정도로 크지 않았다. 만약 환자의 부상이 심각한데 병상이 부족했다면 계속 병원에 남아 응급실에서 치료를 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A씨는 중앙대병원에서 입원을 하지 못하자 다른 병원에 입원했으며, 구급차가 아닌 직접 택시를 타고 병원에 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A씨는 퇴원한 상태다.

이수역 사건이 불거졌을 당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성 일행이 쓴 글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이 여성은 “남성 1명이 언니를 발로 차 계단 모서리에 머리를 박았다. 뒤통수에서 피가 많이 났다. 뼈가 거의 보일 정도로 깊이 패여 바늘로 꿰맸다”고 말하며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한 수사기관 관계자는 “A씨가 뼈가 보일 정도였던 것은 사실이지만 의사의 소견으로 대형 대학병원에 입원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