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웨이 샌드위치 먹으며 111kg 감량한 남자가 체포된 이유

2018년 12월 14일   eunjin 에디터

먹으면서 살을 뺄 수 있다면? 다이어터들에게는 꿈과 소원일 것이다.

그리고 정말 먹으면서 111kg 감량에 성공한 남성의 사연이 보도되어 눈길을 끌었다.

인디애나주립대 학생 신문에 실린 재러드 포글이라는 남성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193kg이라는 거대한 체중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악착같은 다이어트 끝에 82kg 체중으로 만들었다.

무려 111kg을 뺀 것인데, 과연 다이어트 비법은 무엇이였을까.

조금은 의외였다. 서브웨이 샌드위치를 하루에 2개씩 먹으며 살을 뺀 것이다.

일반 샌드위치 가게와는 조금 다른 서브웨이는 빵 재료부터 속에 들어갈 재료까지 소비자가 모두 고르는 방식이다. 그래서 포글은 그 중에서 가장 칼로리가 낮은 재료 위주로 먹었다,

초고도비만이라 멀리까지 외출하기가 어려웠던 포글은 집 근처에 있던 서브웨이 가게에 가 저칼로리 빵과 속재료를 선택하고 부가적인 소스나 음료는 절대 먹지 않았다고 한다.

저칼로리 샌드위치 2개와 11개월 내내 걷기 운동을 했던 포글은 결국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당시 그의 체중 감량 비법은 큰 화제를 일으켰다. 패스트푸드는 비만의 원인이라는 공식을 깨버린 것이였다. 그 결과 서브웨이 매출은 급상승했고 포글의 인기 또한 높아졌다.

각종 광고와 인터뷰, 모델 활동까지하며 그는 책을 집필하기도하여 약 170억 원에 달하는 돈을 벌었다. 초고도비만에서 정상적인 체중으로 돌아온 그는 복권에 당첨된 것이나 똑같았다.

그러나, 승승장구하던 그의 근황은 충격적이었다.

포글이 운영하던 비만퇴치재단에 소속되어있던 한 직원이 아동 포-르-노물 제작 및 소유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었다. 그러나 개인이 아동 포-르-노물을 제작하기엔 규모가 너무 컸기에 경찰의 포커스는 자연스레 포글에게로 향했고 결국 포글의 집을 압수수색하게 된다.

아동 비만을 해결하자며 희망적인 말과 책과 TV에 출연했던 그의 집에서는 6살 아동의 나-체 사진과 비디오 그리고 미성년자들과 성-매매를 한 기록들이 발견되었다.

포글 측 변호인은 “급격한 체중감량으로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그리고 이는 성-욕-과다증과 알콜로 이어진 것 뿐”이라 주장하였으나 법원은 “어떤 이유든지 아동 포-르-노와 미성년자 성-매매는 중범죄에 해당한다”라며 포글을 교도소로 보냈다.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성공 스토리로 수많은 돈과 명성을 얻은 포글이였지만, 그의 숨겨진 사생활은 그 누구보다 더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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