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에 생긴 아이가 13년 만에 태어났다ㄷㄷ

2018년 12월 17일   김주영 에디터

미국 조지아주에 거주 중인 거플이 ’10대’ 신생아를 낳아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지난 4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화제의 부부 낸시(43)와 크리스(43)는 2년 동안 아이를 가지기 위해 갖가지 노력을 다했다.

수차례 시도를 해도 안타깝게도 자연적으로 임신이 되지 않자 부부는 체외 수정(IVF)을 결정했다.

그러나 이조차 통하지 않았다. 5번이나 체외 수정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아이를 평생 가지지 못할 수도 있다는 좌절에 빠진 부부는 마지막 수단으로 ‘배아 입양’을 하기로 했다.

이들은 냉동 배아를 입양해 착상을 시도했다.

착상에 성공할 확률이 50%였기 때문에 내심 불안했지만 다행히도 낸시는 임신에 성공했다.

그리고 부부는 2017년 12월 사랑스러원 딸 ‘루나’를 낳았다. 아이는 매우 건강하게 태어났다.

더욱 놀라운 점은 이들이 입양한 냉동 배아가 2004년에 만들어졌다는 사실이다. 즉 아이가 13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온 셈이다.

부부의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출산을 축하해주면서도 “아이의 정확한 나이를 어떻게 해야하느냐”며 혼란스러워하기도 했다.

부부는 “대략 몇 년 전에 생성된 냉동 배아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2004년에 만들어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루나는 13년 만에 우리 품에 안긴 사랑스러운 딸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이들은 배아 입양에 대한 인식이 널리 퍼져야한다고 주장했다.

부부는 “배아 입양은 난임인 부부가 선택할 수 있는 또 다른 옵션이다. 처음에는 배아 입양이 뭔지 몰랐다. 극소수 사람들만 하는 방법인 줄 알았다. 하지만 배아 입양은 효과가 있고, 난자 기증보다 가격도 저렴하다”라고 말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데일리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