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부진과 선수들과의 잦은 불화로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맨유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무리뉴 감독과 결별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지난 2015년 첼시에서 경질 당한 무리뉴 감독은 1년 후 루이 반할 감독의 후임으로 맨유에 입성했다.
‘스페셜 원’이라는 별명이 있었던 만큼 그가 알렉스 퍼거슨의 뒤를 이어줄 것이라는 맨유 팬들의 기대가 많았지만 3시즌 동안 유로파리그 우승과 리그컵 우승밖에 차지하지 못하며 팬들에 실망을 안겼다.
더욱이 팀의 주축인 폴 포그바와의 불화설로 그를 향한 신뢰가 매우 떨어졌던 상황이다.
무리뉴 감독을 내보낸 맨유는 ‘임시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초기에는 마이클 캐릭 코치가 임시 감독을 맡을 것이라는 보도가 많았지만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다.
‘동안의 암살자’ 솔샤르는 1996년부터 2007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한 공격수였다. 그는 맨유에서 11시즌 동안 뛰며 무려 126골을 넣은 레전드다.
은퇴 후 2008년부터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 솔샤르는 현재 노르웨이 클럽 몰데 FK의 감독직을 수행 중이다.
맨유의 전통을 이해하고 감독 경력이 있는 사람이 필요한 만큼 맨유의 수뇌부들은 솔샤르를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BBC 보도에 따르면 맨유 공식 사이트는 솔샤르 임시 감독 선임 소식을 실수로 올렸다가 현재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솔샤르 감독은 오는 23일 열리는 카디프 시티와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부터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BBC,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