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안업체가 밝힌 ‘가장 유출 많이 되는 비밀번호’

2018년 12월 20일   김주영 에디터

해킹 위험에 노출돼 있어도 여전히 사람들이 아주 쉬운 비밀번호를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의 보안업체 ‘스플래시데이터’는 인터넷에 유출된 비밀번호를 분석해 ‘올해 최악의 비밀번호’ 리스트를 공개했다.

가장 유출이 많이 된 비밀번호는 ‘123456’으로, 5년 연속 1위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2위는 비밀번호를 뜻하는 영단어 ‘password’였으며,그 뒤부터는 ‘123456789’ ‘12345678’ 12345′ 111111′ 등 아주 간단한 숫자 비밀번호가 순위를 차지했다.

스마트폰으로 항상 인터넷 활동을 하는 요즘에도 여전히 유출 위험이 큰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뜻이다.

이와 관련해 IT 보안 전문가들은 “해킹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 비밀번호를 최소 12자 이상으로 만들어야 한다. 대문자와 소문자를 섞고, 특수문자를 넣어 만들면 해킹 위험이 줄어든다. 6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바꿔주는 것도 좋다”고 밝혔다.

한편 ‘스플래시데이터’가 발표한 순위에는 재밌는 비밀번호 하나가 있었다. 23위를 차지한 ‘도널드(Donald)’였다. 이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칭한 것이다.

스플래시데이터 CEO 모건 슬레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유감스럽지만 이건 가짜뉴스가 아니다. 사람들이 당신 이름으로 위험한 결정을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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