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꿇고 기술 배우고 싶을 정도다” 백종원이 극찬한 냉면집 클라스

2018년 12월 21일   eunjin 에디터

백종원이 청파동 냉면집에 극찬을 보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이 청파동 냉면집을 방문해 사전점검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사전점검한 냉면집은 함흥냉면 경력 43년 사장님이 운영하는 곳으로, 장사가 안돼 3개월 전 가게를 내놓은 곳이었다고.

백종원은 냉면집에 방문해 만두, 갈비탕, 비빔냉면을 주문했다. 먼저 만두를 먹은 백종원은 “그냥 그렇다”고 평가했고 갈비탕에 대해서는 “갈비탕 이 정도 하는 곳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주력 메뉴인 비빔냉면 시식에 들어간 백종원. 그는 말없이 냉면을 먹다가 중간에 고개를 갸웃거리거나, 겨자와 식초를 추가해 냉면집 사장님을 긴장하게 했다.

냉면을 먹던 백종원은 “저는 길에 함흥냉면집, 평양냉면집 둘 다 있으면 평양냉면집 가는 스타일이다”라며 “근데 이건 맛있다. 겨자, 식초 안 넣어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말 맛있다”고 감탄하며 냉면을 깨끗이 비웠다.
백종원은 “함흥냉면 마니아들이 오셔서 재평가를 해줬으면 할 정도로 깊은 맛”이라며 “제가 20년만 젊었어도 맨날 와서 무릎 꿇고 냉면 기술 배우고 싶을 정도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청파동 수제 버거집에도 극찬을 보냈다.

버거집 사장님은 “햄버거가 맛있다는 집을 찾아 쓰레기통을 뒤지면서 공부했다”고 밝혔다. 이에 백종원은 “나도 엣날에 많이 했다. 쓰레기통을 뒤지면 재료를 뭐로 썼는지 알 수 있다. 뒤지다가 쓰레기차에 걸릴 때도 있다. 그때는 마치 내 것인 것처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싱글 버거에 달걀 프라이와 베이컨을 추가한 햄버거를 시식한 백종원은 “싱글 버거는 약간 5% 부족하다. 고기 맛이 약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패티만 따로 맛을 본 백종원은 “일부러 그런 거냐? 햄버거 패티를 일부러 얇게 한 것 같다. 고기의 기름진 맛을 최대한 절제한 것 같다. 가게 위치를 분석해서 상권이 선호하는 맛을 파악해서 패티를 만들었다면 이건 정말 대단한 거다”라고 전했다.

버거집 사장님은 “맞다. 먼저 가격을 결정하고 그 가격에 맞춰 단가와 양을 조절했다”고 말했다. 이에 백종원은 “확실히 쓰레기통을 뒤지고 다닌 사람은 다르다. 맛있다. 양파를 볶아서 넣은 것이 맛을 더욱 좋게 해 준다. 음료 없이 먹어도 느끼하지 않은 버거로 완성도가 높은 수제 버거이다”라고 극찬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SBS 골목식당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