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하면 답 없는 ‘택시 요금 사기 수법’ 4가지

김정도 기자 2018년 12월 26일 입력
						
						

택시를 타면 미터기가 있기 때문에 자신이 지불한 요금이 정확히 책정된 것인지 의심하지 않는다.

하지만 사람들이 모르는 사이 일부 비도덕적인 택시 기사들은 요금 ‘사기’를 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유튜버 ‘깨봉채널’은 자신이 당했던 택시 요금 사기를 고발하며 택시 요금 사기 수법 4가지를 소개했다.

그는 “얼마 전 송년회를 마치고 택시를 타고 집에 왔는데 요금 사기를 당할 뻔해서 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집에 도착해 미터기에 요금 6900원이 찍혀있는 것을 봤는데, 계산하려고 지갑을 꺼내려고 할 때 요금이 7900원으로 올라와 있었다.

왜 요금이 올랐냐는 그의 물음에 택시 기사는 “조금 전에 태우려던 손님과 헷갈렸다”고 변명했다.

이와 같이 눈 깜짝할 사이에 요금을 속이는 일부 택시 기사들이 있어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깨봉채널이 소개한 택시 요금 사기 수법 4가지는 아래와 같다.

1. 몰래 호출 수법

깨봉채널이 당할 뻔했고 가장 일반적인 수법이다. 택시는 콜을 받으면 ‘호출’ 버튼을 누르고 출발한다. 이후 손님을 태우고 목적지에 도착해 ‘지불’ 버튼을 누르면 요금 1000원이 오른다. 여기서 1000원은 ‘콜 비용’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콜을 부르지 않았는데 1000원이 오른 경우, 택시 기사가 손님 몰래 호출 버튼을 눌렀을 가능성이 있다. 손님 모르게 호출 버튼을 누른 뒤 지불 버튼을 누른 것이다. 지불 전 전자음이 ‘삑 삑’ 2번 울리면 반드시 의심해봐야 한다.

2. ‘따당’ 수법

심야할증 20%와 시외할증 20%를 더해 총 40%의 요금을 추가적으로 부과하는 수법이다.

심야할증은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 책정되는 추가 요금으로 현재는 자동으로 적용된다.

시외할증은 택시가 다른 시와 군으로 갔을 때 요금 20%를 추가 적용하는 방식이다.

만약 자신이 서울에서 경기도로 가는 택시를 탔을 때, 경기도에 진입하지도 않았는데 요금이 ‘120원’씩 오른다면 사기를 의심해봐야 한다.

심야 시간에 서울에서 경기도로 향한다고 치면, 서울에서만 요금이 ‘120원’이 올라야 하고 경기도에 진입했을 경우 ‘140원’이 올라야 한다. 만일 시작부터 ‘140원’씩 오른다면 이 역시 ‘따당’ 수법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3. 지폐 바꿔치기 수법

깨봉채널은 이 수법을 가장 악랄하다고 표현했다. 심야 시간에 택시를 탄 후 목적지에 도착해 ‘현금 계산’을 할 때 당할 수 있는 수법이다.

분명 만원짜리 지폐를 건넸는데 택시 기사가 “손님 지폐를 잘못 주셨다. 천원을 주셨다”며 천원을 줄 수가 있다. 분명 만원짜리를 줬다고 생각해도 뾰족한 방법이 없다. 깨봉채널에 따르면 실제 이 수법에 당한 사람이 경찰서까지 갔는데 택시 기사가 계속 우기고 증거가 없어 해결하지 못한 사례가 있었다.

이 수법에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계산을 하기 전에 반드시 ‘실내등’을 켜달라고 한 뒤 지폐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4. 추가 시외할증 수법

분명 시외할증이 적용됐는데 돈을 더 달라고 요구하는 수법이다.

가령 인천에서 경기도로 가는 택시를 타고 도착했는데 “여기는 경기도인데 이 택시는 인천차다”라면서 2천원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시외할증을 적용하지 않았다면 모르겠지만 시외할증을 적용시키고 또 돈을 요구하는 것은 명백한 사기 행위다.

김정도 기자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유튜브 ‘깨봉채널’